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기후 변화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면서,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많은 기업들이 ESG 전담 부서를 꾸리는 등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결국 ESG경영을 실천하고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게 기업의 성장을 좌우한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게 됐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의 플라스틱 규제와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인권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유럽연합 수출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어 이제 ESG는 '선택' 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29일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의회는 약 2만8000개의 외국 자회사가 블록의 ESG 규칙을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데 동의했다. ESG경영은 기업의 ‘친환경적인’ 면모를 자랑하는 하나의 구실이 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살아남는 데 필수로 동원해야 하는 전략이 됐다. 유럽은 환경, 사회·국가 공공 경영(의역·governance) 표준에 대한 규칙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편정범)이 지난해 9월 발행한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지속가능채권)’에 대한 ESG 매칭 투자를 3개월여 만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1년 예상했던 기간을 앞당겨 조기 자산운용 매칭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4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생명보험사 중에 처음으로 ESG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ESG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까지 신종자본증권 발행자금의 108%에 해당하는 5091억원에 대한 ESG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 인증을 받은 녹색·사회적사업분야 사업에 전액 투자했으며 ▲재생가능에너지 ▲친환경 시설 ▲사회 기초 인프라 투자 등 환경·사회 분야 프로젝트에 적정하게 매칭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금 지원 확대를 통해 ‘선제적 자본 확충’과 ‘ESG 경영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규모뿐만 아니라 수익률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투자 사례로 손꼽힌다. 우수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0억달러(약 3조6060억원) 규모의 미국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정부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외화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만기는 3년·5년·10년으로, 각각 10억달러(약 1조202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특히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본드 중 10년 만기는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됐다. 이는 한국 금융기관의 미국 달러화 공모채 발행 중 최장 만기 그린본드다. 수은은 ‘ESG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 그린뉴딜 해외진출 사업에 대한 장기·안정적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의 글로벌본드는 올해 한국에서 처음 발행돼,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발행사·투자자 모두에게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0억 달러라는 전례 없는 규모로 공모채가 발행된 만큼 활발한 유통시장 거래를 통해 후속 한국물 발행금리 산정 시 참고 기준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은 한국전력의 원화 지속가능 채권 발행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내 최대 에너지기업 공기업의 3년 연속 지속가능채권 발행 건으로 규모는 총 4000억원이다. 만기별로는 1년물 2500억원, 2년물 500억원, 5년물 10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1년물 1.627%, 2년물 2.133%, 5년물 2.528%로 전 만기 모두 한국전력 민평 언더 조건으로 발행될 정도로 시장 수요가 몰렸다. 전귀학 미래에셋증권 채권솔루션본부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미국 테이퍼링·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약 2조388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대체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저탄소·친환경산업 지원에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은 11일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8억5000만유로(약 1조1723억원)를 발행한 데 이어, 미국에선 12일 7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10억달러(약 1조1940억원)를 순차적으로 발행했다. 발행대금은 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 기업의 그린뉴딜 사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을 통해 성공적 외평채 발행의 모멘텀을 이어간 수은은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투자수요를 재확인 받았다. 특히, 유로화 채권은 유로화 지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한국정부가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가산금리를 1년전 대비 20bp 낮추며 마이너스 금리 발행을 이어나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의 투자비중이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