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가 또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에는 LA 인근 도시인 샌디에이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여의도 면적(4.5㎢)의 25배 가까운 110㎢ 이상이 소실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샌디에이고에서 20일(현지시간)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계속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가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북부에서 산불 세 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샌디에이고의 ‘라일락 산불’과 ‘팔라 산불’은 1시간 차이로 발생했으며 이미 100에이커(0.4㎢)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새로운 산불 중 가장 규모가 큰 라일락 산불의 경우 진화율이 10%에 불과하다. 또 다른 ‘리버뷰 산불’은 주택가를 위협해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라일락 산불 주변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달 초 LA 화재를 부추겼던 국지성 돌풍인 ‘샌타애나’가 예보돼 우려가 더욱 커졌다. LA 기상청에 따르면, 새로운 산불이 난 샌디에이고 지역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튀르키예의 한 스키장 호텔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1일(현지시간) 현재 76명이 사망했다. 진화 과정중이어서 희생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날 화재가 나자 호텔 투숙객들은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다. 일부 투숙객은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침구류로 임시 밧줄 만들어 탈출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의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재산 피해보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은 것이 충격을 주고 있다. 투숙객들은 스키 타러 온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튀르키예 보건 당국은 이날 서북부 볼루주(州) 카르탈카야에 있는 그랜드카르탈 호텔에서 난 불로 최소 7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집계된 사망자 수(최소 66명)보다 10명 늘어난 숫자다. 부상자는 51명으로, 이들 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17명은 치료 후 퇴원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호텔 내 식당에서 발생했다. 압둘아지즈 아이딘 주지사는 12층짜리 호텔 건물 4층에서 시작한 불이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설 명절에 3484만명이 이동한다. 최대의 대이동인 셈이다. 이는 작년보다 29% 오른 수치다. 그런 중에도 올해 여행가는 사람도 20%나 된다. 설 명절 기간동안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은 설 당일 601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갓길 차로를 열게 되ㅏ고, 27-28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그러나 긴 연휴로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은 작년보다 7.7% 하향될 것으로 추산됐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3천만명이 넘는 국민이 국내외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갓길 구간을 개방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좌석 공급량을 늘려 원활한 통행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기간이 닷새였던 작년 설보다 29% 늘었다. 설 당일인 오는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초연금을 현 65세에서 70세로 높이면 연6조 8000억원의 재정 절감이 생긴다. 노인연령 상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이런 전망이 나왔다.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기준을 상향할 때는 연간 8700억 절감 효과도 생긴다. 초고령사회에서도 '65세=노인' 등식이 아니라 신체기능 향상으로 5세 정도 올려잡아도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잡혀간다고 보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일 경우 연간 약 6조8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추계가 나왔다. 최근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연령 기준도 70세로 상향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대여명이 증가하는 데다 65세를 더는 '노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한 데 기인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예정처가 발표한 '노인연령 상향 시 재정 절감분 추계' 자료에서 기초연금 지원 대상자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할 경우 2023∼2024년 2년간 총 13조1119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계됐다. 2023년 6조3092억원, 2024년 6조8027억원이다. 2023년 기초연금 사업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밀주를 마시던 사람 중 19명이 숨지고, 65명이 병원에 입원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입원중인 사람 중에는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다. 밀주를 마신 사람중에는 외국인이 26명이 포함됐더, 튀르키예에 밀주가 성행한 것은 주점의 술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튀르카예는 무슬림 국가로 기본적으로 금주정책을 펴고 있지만, 근래 금주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대신 비싼 술값으로 금주정책을 대신하고 있다. 따라서 술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나라다. 비싼 술값 대신 밀주를 마시는 이유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가짜 술을 마셨다가 잇달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현지 일간 사바흐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지난 72시간 동안 이스탄불에서 불법 주류를 마신 뒤 총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65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 가운데 26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류 판매업소 63곳의 면허를 취소하고 업장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주세가 높은 탓에 주류 제조에 쓰이는 에탄올이 아닌 공업용 메탄올로 밀주를 담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을 지키는 ‘안전’을 체험하세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 중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중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안전훈련센터에서 ‘재난안전 가족체험’ 교육을 17일과 20일, 21일 3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이 함께 모여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으로, 2022년 여름방학부터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녀를 둔 가족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자녀 눈높이에 맞춘 이론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겨울철 낙상·미끄러짐과 같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론교육과 함께, 4D 재난영상으로 가정 내 화재·지진 상황을 가정해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요령을 익힌다. 체험활동으로는 ▴진도(1.0~7.0)별 흔들림을 직접 느껴보는 지진 체험, ▴가정용 소화기로 가스 불을 직접 끄는 소화기 체험, ▴완강기를 직접 타고 탈출하는 완광기 체험을 진행한다. 그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교육에 많이 참여했던 만큼, 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는 LA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진압률도 22∼5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불길이 잡혀가는 중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도처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16일 현재(현지시간) 습도가 약간 높아지고 바람 잦아들어 진화 여건이 나아졌다고 하나 꺼진 불이 되살아나고, 바람도 예측할 수가 없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당국이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과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서부 해변에서 진행 중인 '팰리세이즈 산불'의 진압률이 22%, 동부 내륙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5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산불의 피해 면적은 각각 96㎢, 57.1㎢로, 나흘째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들 두 지역에는 각각 5000여명, 3000여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의 사고 지휘관 게리 마가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 내부의 몇몇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휴전의 밤거리 얼마만이냐.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소식에 가자지구에 축포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가자 주민들은 "암흑의 나날을 살아왔는데, 이런 날도 오다니"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더이상 전쟁으로 인명이 살상되고 재물이 파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이들은 "평화가 밥이다. 더이상 전쟁으로 상처받고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하자, 가자지구 주민들은 비로소 15개월간 이어진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과 환희에 휩싸였다. 15일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앞서 휴전 합의 사실이 알려지자 가자지구의 밤거리는 모처럼 축제 분위기로 뒤덮였다. 그러나 환호의 이면에는 뒤늦은 평화가 이미 죽은 이들을 되돌려주지는 못한다는 슬픔, 폐허 속에서 삶을 이어가야 하는 막막함, 언제 포성이 재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복잡하게 엇갈렸다. 억류된 인질의 송환을 기다리는 이스라엘의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거리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팔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적설량 1cm 미만인데 눈길 차량4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에서 연쇄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적설량아 많지 않지만 간밤 약간의 비가 내린 것이 결빙이 돼 노면이 대단히 미끄러운 데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또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약 10㎞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차량들을 이산포IC에서 다른 길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독감 유행과 함께 폐렴이 심각하다. 이에따라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 사망자들로 화장장이 예약을못해 유족들이 부득불 4일장을 치르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장례식장마다 빈소가 모두 차 코로나19 때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례업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폐렴이 사인으로 진단된 고인들이 급증했다며 이 무렵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을 그 배경으로 지목한다. 하루 22구 화장 능력을 갖춘 청주 유일 화장시설인 목련공원은 오는 14일까지는 화장 예약이 다 찼고, 오는 15일에도 16구의 화장이 예약돼 있다. 목련공원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2월 말부터 갑자기 사흘 뒤까지 예약이 차기 시작했다"며 "같은 달 초중순까지만 해도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갑자기 늘어난 장례 수요에 빈소가 뒤늦게 차려지기도 하고, 화장장 예약 문제로 장례를 하루 더 연장하는 유가족들도 적지 않다. 지난 11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9개 만실로 유족들이 고인(3명)을 안치실에 모셨다가 다음 날 빈소를 차리고 문상객을 맞이했다. 이 장례식장은 "화장장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