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40대 여성임원 발탁 등 계열사 임원 정기인사 단행

한화솔루션 1980년대생 첫 여성임원도
포지션 중심 인사제도 도입 포지션 가치와 적합도 따라 임원의 승진과 이동을 결정
임원 호칭도 상무, 전무가 아닌 센터장, 담당 등 수행 직책으로 바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화그룹(대표 금춘수, 김승모, 김동관, 양기원, 류두형)이 갤러리아 부문 김혜연 프로와 전략 부문 정눈실 프로 등 40대 초반 여성 2명을 임원에 올리는 것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12일 단행했다.
 

이날 한화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포지션 중심의 인사제도를 도입해 포지션의 가치와 적합도에 따라 임원의 승진과 이동을 결정하고 임원 호칭도 상무, 전무 등이 아닌 센터장, 담당 등 수행하는 직책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26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 인력과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현장 인력을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


갤러리아 부문 김혜연(41) 프로와 전략 부문 정눈실(43) 프로 등 40대 초반 여성 2명은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김혜연 승진자는 1981년생으로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첨단소재 부문 미국 아즈델 법인과 큐셀 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에 현지 채용으로 입사한 조지 본듀란트(54)와 혹관 리(48)도 임원으로 승진해 각각 현지 법인장을 맡게 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무·전무·부사장 등 직위 호칭 대신 실장, 사업부장 등 직책 호칭으로 변경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승진자를 핵심 포지션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글로벌·전략·지원 부문 임원 인사를 먼저 단행해 총 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방산과 모멘텀 부문은 추후 시행한다. 한화테크윈도 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에너지와 임팩트, 토탈에너지스에서는 총 9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에너지의 경우 스페인법인을 담당하는 홍승희(43) 법인장을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유럽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임팩트는 대산공장장으로 장천동 공장장을 선임했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을 포함한 7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 신규 임원 승진자

 

<한화솔루션>
▲ 강종민 경희주 권성우 김관영 김기원 김동린 김만중 김상호 김유신 김윤식 김필균 김혜연 박성용 박준규 박진홍 이재한 이재화 이철웅 임종명 장희재 전봉식 전석진 정눈실 정일규 혹관 리 조지 본듀란트

 

<㈜한화>
▲ 글로벌 부문 박기출 박윤석
▲ 전략 부문 강태우 김완식 이동현
▲ 지원 부문 이상현

 

<한화테크윈>
▲ 류정우 박상훈 안신후 이채원

<한화에너지>
▲ 홍승희 스페인법인장

<한화임팩트>
▲ 장천동 대산공장장

 

<한화토탈에너지스>
▲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 ▲ 서성덕 PE생산담당 ▲ 염형석 수지국내담당 ▲ 오원석 복합사업담당 ▲ 이동언 최적화담당 ▲ 이진수 기획담당 ▲ 최현철 화성에너지연구팀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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