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암은 현대 의학과 기술이 발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은전 세계의 사망원인 2위이고, 사망자 6명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보면 된다. 이처럼 암은 무서우면서도 어느새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 중 하나다. 또 일반 암과 함께 직업성 암의 심각성도 함께 중대되는 추세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세계적으로 매년 666,000건의 직업성 암 사망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사고성 산업재해 사망보다 2배 높은 수치다. 암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에서 접촉하는 발암물질들(생활습관·화학물질·생물학적 요인 등)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발생하는 다원인성(Multifactorial)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만큼 병의 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워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일반 암과는 다른 ‘직업성 암’은 비교적 원인 파악이 쉬워 작업환경에서 노출되는 발암물질을 줄이거나 노출을 회피하는 방안 마련 등 예방이 가능하다고 여겨진다. ‘직업성 암’이란 작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발암물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암이다. 직업성 암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추웠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하루를 즐기기 좋은 기후지만, 근로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온열질환 걱정이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기후변화 문제로 인해 폭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 온열 질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한다는 점에서 ‘체감 어려운 질환’(slow-moving injury)이라고 부른다. 온열 질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흔하며, 매일 11명의 근로자가 열 스트레스로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안전사고 사망 역시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준비가 요망된다. 올바른 준비와 지식으로 100% 예방할 수 있는 부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것은 특히 비극적이라고 볼 수있다. 대부분의 작업장은 휴식, 그늘, 수분 공급의 3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특히 덥거나 습하거나 과중한 작업 조건에서는 이런 요소를 고려할 틈이 없기도 하다. 기업 자체에서 종합적인 열 안전 계획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온열 질환 산재 사망자에 대해 대비하고 있으나, 근로 시간 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택배근로자 23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이들 중 60.9%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택배물량이 급증하면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국회 입법조사처의 ‘택배산업 및 산업재해 현황’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산재 승인을 받은 택배근로자 사망자는 연평균 약 2명이었으나, 2020년·2021년엔 각각 8명, 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택배 물량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로 분석된다. 이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택배노동자 23명이 산업재해로 숨졌다. 이 가운데 60.9%인 14명은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난 2020년 이후 숨졌다. 더불어 택배노동자 산재 신청 건수 역시 2016년 41건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엔 470건으로 급증했다. 산업 재해 승인 건수는 2016년 31건에서 2021년 424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택배물량은 2014년 16억3325만 상자에서 2020년 33억7373상자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