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그린테크노캠퍼스 설립...1조원 투자

SK그룹 7개 관계사 연구개발인력 근무예정
환경솔루션·친환경 사업 관련 집중 연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SK(대표 최태원·장동현·박성하)가 경기 부천시청에서 장덕천 부천시장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는 차세대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역량을 결집하는 대규모 연구시설인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만든다. 총투자비는 약 1조 원으로 부천대장신도시 내 약 9만9000m² 부지에 조성되며 2025년 착공해 2027년부터 가동된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완공되면 SK그룹 계열사인 SK온,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SK E&S, SKC, SK머티리얼즈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R&D 인력 약 3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사별로 흩어져 있던 친환경 연구 인력을 한 곳에 모으고 필요한 경우 신규 채용도 병행할 계획이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서 배터리와 수소 관련 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환경 솔루션 부분을 중점 연구 분야로 삼는다. 또한 2차 전지와 2차 전지 소재, 차세대 전지 등을 개발, 나노 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과 저전력 반도체 소재 등도 연구한다. 신규 시설 설립과 별도로 대전 유성구에 있는 SK대덕연구단지 등 기존 연구시설 투자 확대도 병행한다.

 

SK관계자는 “친환경 사업을 하는 관계사들의 R&D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높이자는 취지”라며 “주요 그룹사 중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R&D 인프라 조성에 나선 것은 SK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도 협약식에서 “SK그린테크노캠퍼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 인프라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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