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월들어 어선 전복 및 침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다시 제주 해상에서 10명이 탄 어선이 전복했다. 이중 5명은 구조됐으나 5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가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가 풍랑을 만나 전복됐다. 이같은 사실은 이 배의 초단파무선전화(VHF-DSC) 긴급구조 신호가 수신됨으로써 확인됐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초속 18∼20m로 불고 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전복 원인은 거센 풍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경 함정은 이날 오후 8시께 현장에 도착해 뒤집힌 상태의 재성호를 발견했다. 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외국인 4명(인도네시아 1, 베트남 3)과 한국인 선장 등 5명을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나머지는 5명은 생사를 확인 중이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비함정 12척과 해경 구조대·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해군·지자체 3척, 민간 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주 북서쪽 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된 사고가 일어났다. 8일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129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근래 가장 큰 해난 사고여서 그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대형 고등어잡이 어선이 침몰, 1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금성호 승선원은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으로, 현재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며 오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외국인 2)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전했다. 아직 어선의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