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유한양행, '기업은 사회의 공기' 정신으로 빚어낸 안전경영의 모범

중대재해 '제로'를 넘어선 조욱제 대표의 리더십
전사업장 안전보건 시스템 강화하다
환경보호를 넘어선 친환경 경영 실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인권 경영

 

한국재난안전뉴스 관리자 기자 | 최근 기업의 안전관리 실패로 인한 중대재해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 철학을 계승한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조욱제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안전, 환경, 윤리, 인권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실천하며 대한민국 제약산업 내 ESG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년 기업을 눈앞에 둔 유한양행의 안전보건 경영활동을 짚어봤다. 

 

중대재해 '제로'를 넘어선 조욱제 대표의 리더십

유한양행은 "기업의 주인은 사회다"라는 유일한 박사의 신념을 바탕으로, 이익의 사회 환원, 직원의 성장과 행복 우선, 건전한 지배구조와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 유지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러한 깊이 있는 창업 정신은 유한양행의 ESG 경영이 단순히 시대적 요구에 대한 반응을 넘어, 기업의 정체성에 내재된 강력한 내부 동기와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조욱제 대표는 이러한 창업 정신을 이어받아 윤리·준법경영, ESG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Great & Global'이라는 비전 아래 나눔과 공유로 사회와 함께하는 '위대한 기업'이자 인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예컨대, 유한양행은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제약업계 최고 등급인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제약업계 내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서 유한양행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다른 기업들에게 벤치마킹 사례가 되어 산업 전반의 ESG 수준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전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 확대와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운영을 통한 친환경 경영, 그리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은 유한양행이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조 대표는 유한양행의 창업 정신을 계승하며 '윤리·준법경영, ESG 경영'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고 있는데, "기업은 사회의 이익 증진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구"라는 유일한 박사의 이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윤리·준법 경영이 필수적임을 임직원들에게 항상 역설한 바 있다. 

아울러, ESG 경영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사장 직속의 'ESG경영실'을 신설하고, 유한양행 최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창사 이래 최초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여 투명 경영을 강화한 점은 기업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높이고 ESG 원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 대표는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약속하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과 훈련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의 'Great & Global' 비전은 단순히 매출 증대나 해외 시장 확장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국제적 기준 준수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전 사업장 안전보건 시스템 강화하다

 


유한양행은 모든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며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오창공장을 시작으로 2024년 6월에는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까지 전 사업장에 걸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사업장의 안전보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시스템이다. 생산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무실, 연구소, 물류센터 등 기업의 모든 활동 영역에서 안전 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SPC 사고 등으로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유한양행은 ISO 45001 인증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위험성 평가 강화 등 선제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전사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컨대,  유한양행 오창공장은 2021년 7월 기준, 22년간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제약회사 중 최초로 '무재해 16배수'를 달성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년간 산업재해 미발생이라는 기록은 단순히 뛰어난 안전 성과를 넘어, 임직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사례다.

이는 유한양행의 대외적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중시하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노사협력 기반의 무재해 운동과 지속적인 사업장 내 안전관리 강화의 결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S)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근거로도 판단된다. 

또한, 유한양행은 중대재해처벌법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7개 제약바이오업체가 참여하는 '제약안전보건연합회'에 동참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유한양행의 이러한 참여는 자사 안전을 넘어 산업 전체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려는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다.

나아가, 유한양행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자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2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안전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핵심 사업 기능을 유지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환경보호를 넘어선 친환경 경영 실천하다

또한, 유한양행은 2009년 환경부로부터 최초로 녹색기업 지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 환경법규 위반 사례가 '0'건이라는 기록을 통해 환경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10년 이상 녹색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환경법규 위반이 없다는 점은 유한양행의 환경경영이 일시적인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의 결과임을 입증한 것이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제약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대기,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대기배출물질 저감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설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오창공장의 냉동기를 인버터형으로 교체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했으며 , 안산·오창 생산시설에 에너지 효율 설비를 도입하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는 게 주요 사례다.

또한, 제품의 환경성 개선을 위해 친환경 패키징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한 종이 패키징을 사용하고 제품 케이스를 친환경 재질로 변경하는 등 포장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및 도입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선호 트렌드에 발맞춘 시장 전략적 행보이다.

특히, 장기적인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유한양행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공정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22년 6월에는 '제8회 통합청주시 환경대상'을 수상하며 폐기물 발생량 및 배출량, 대기·수질오염물질 감소를 위한 시설 개선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인권 경영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조욱제 대표는 윤리·준법경영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으며, 컴플라이언스적 리스크에 건강한 면역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사회의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약 산업은 규제가 엄격하고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분야이므로, 이러한 선제적 접근은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부패 방지 및 준법 경영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18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2022년 상반기에는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독립적인 컴플라이언스 조직 운영, 정기적 리스크 평가, 임직원 교육, 내부고발 시스템 운영, 선물 및 접대 기준 명확화, 제3자 실사 강화, 위반 시 징계 조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권 경영 또한 유한양행의 중요한 축이다. 유한양행은 모든 경영활동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인권 경영에 노력하고 있으며, 임직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UN 인권기본헌장 등 국제 인권 기준 준수, 성별·연령·인종 등에 따른 차별 금지,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아동·강제 노동 및 인신매매 금지,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고객 개인정보 보호 등을 실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기업 이념을 현대적 ESG 경영으로 재해석하며, 안전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의 ESG 경영은 단지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머무르지 않는다. 창업자의 이념과 시대적 요구를 균형 있게 조화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100년 기업의 내공과 현재의 실천력이 결합된 유한양행의 사례는, 대한민국 기업이 ESG 경영을 통해 어떻게 산업의 기준을 선도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