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차양 필름을 커튼월 창호에 내장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높인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로 녹색기술인증(GT-25-02424)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유망 기술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 이건창호, 대진(DAEJIN)과 4자간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당 기술을 공동 연구해 최근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창호 기술은 커튼월 창호 틀(프레임)에 말림식(롤 스크린 방식) 필름 구동장치가 내장된 구조로, 외부 기온이나 냉·난방 가동 여부에 따라 필름을 내리거나 올려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탄소저감형 건축 솔루션으로,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호에 내장된 필름은 20~50u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투명 PET 원단 2겹으로 제작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가 친환경 터치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로 국가 공인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AIT 기술을 혁신적이면서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T 기술은 터치 센서와 배선 등을 LCD 내부에 넣어 얇고 가벼우면서도 터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전자칠판 ▲키오스크 ▲사이니지 ▲자동차 등 프리미엄 터치 LCD 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기존 터치 패널을 LCD 위에 덧붙이는 공정을 없앨 수 있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하고 부품 수도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AIT 기술을 공정에 적용한 결과, 매년 소나무 약 5만그루를 심는 효과인 7000톤의 탄소배출량과 희소금속인 인듐 사용량을 최대 68% 줄여 친환경적이다. 김창곤 LG디스플레이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은 “AIT 기술처럼 탄소배출량과 희소자원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