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의 설 연휴 교통사고와 산불 조심...쓰레기 적체도!

2026.02.12 11:29:07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교통사고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 평소 550건보다 일평균 682건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3.5%가 집중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철저 및 어린이 안전의자 사용, 음주 운전 금지
묘시 가져간 쓰레기는 되가져 오고, 성냥·라이터 등 가져가지 않기
10년(‘15~’24)간 산불 발생 현황: 총 5,455건, 산림 피해면적 40,032ha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5일간의 설 연휴가 다가왔다. 여기에 이틀만 연가를 내면 최장 9일의 휴가가 된다. 즉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다. 여기에 19-20일 연가를 내면 다시 토, 일요일이 와서 22일까지 9일간 장기 휴가가 된다. 이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교통사고와 쓰레기 산적과 산불 조심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2일 설 명절 오가는 길 교통사고에 유의하고, 성묘 등으로 산에 갈 때는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2020~2024년)간 설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중 하루 평균 3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설 전후로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로, 평소(일평균 550건)보다 약 1.2배(일평균 682건) 많이 발생했으며,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3.5%가 집중됐다.

 
명절에는 가족 단위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건수(일평균 340건)는 평소(일평균 550건)보다 줄지만, 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2명으로 평소(145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또한, 자가 차량의 이용 증가로 승용차 사고 비율도 평소(최근 5년 전체 65.9%)보다 9.8%p 높아졌다.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명절에는 출발 전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등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안전의자(카시트)를 사용한다.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영상 시청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고, 동승자도 지나친 대화로 운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운전 등으로 피로하거나 졸음이 올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한다. 특히,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하지 않는다.

 

날씨가 좋아도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 위나 고가도로, 터널, 지하차도, 급커브, 그늘진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지나간다. 한편,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져 성묘 등으로 산을 찾을 경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간(2015~2024) 2월에 발생한 산불은 총 741건으로, 2,662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최근 10년(‘15~’24)간 산불 발생 현황: 총 5,455건, 산림 피해면적 40,032ha

 

건조한 날이 많을수록 산불 발생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2022년에는 2월 한 달(28일) 동안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143건의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2월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25%, 187건), 쓰레기 소각(14%, 102건), 논밭두렁 소각(13%, 96건) 순이었으며, 성묘객 실화로 인한 산불도 41건(6%)이나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총 85건(1.1.~2.8.)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설 연휴 기간에도 건조한 날씨가 예보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 산에 갈 때는 다음 사항을 잘 지켜 산불 발생에 주의한다. 성묘 등으로 산행 시 성냥, 라이터 등을 가져가지 않는다. 담뱃불은 주요 산불 원인 중 하나로, 묘지 주변은 물론 산과 인접한 지역에서도 흡연하지 않는다. 묘지 주변의 마른 풀이나 쓰레기는 절대 태우지 말고, 성묘 중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 온다.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산림청(042-481-4119), 소방서(지역번호+119), 경찰서(지역번호+112), 관할 산림관서에 신고한다.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건조한 날씨 속 성묘나 산행을 할 때는 작은 불씨에도 주의해, 안전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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