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국 최초,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개최

2025.09.15 13:56:46 이용훈 기자 safetynews11@gmail.com

21개 회원경제 고위급과 기업대표 참석, 아태지역 역내 보건과 경제 분야 협력 강화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이라는 공동 비전을 향해 협력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은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1개 회원경제를 대상으로 제15차「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이하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 (The 15th High-Level Meeting on Health and Economy, HLMHE)를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는 금년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개최하는 장관급회의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며,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혁신(Innovate), 연결(Connect), 번영(Prosper):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을 주제로 ① 디지털헬스 ② 건강한 노화, ③ 청년 정신건강 등 세 개의 의제를 논의한다. 이 자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보건분야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회원경제들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한다.

 

‘디지털헬스 세션’에서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질병의 조기 발견·진단·치료에 있어 디지털헬스와 인공지능(AI)의 혁신적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미래 대비 보건의료 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보건의료 현장에서 AI가 활용되는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를 위한 신중한 규제와 윤리지침, 유인 정책 등 보건의료 AI의 책임있는 도입을 위한 역내 합의를 모색한다.

 

‘건강한 노화 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지속적인 저출생과 빠른 고령화로 중대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하고 있음을 공감하며, ‘APEC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화 증진’을 주제로 노년층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청년 정신건강 세션’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크게 변화한 사회 환경, 디지털 정보의 범람 속에서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한 점을 고려하여, 예방부터 위기 대응까지 학교·가정·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의 중요성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이번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기관들이 21개의 별도 행사를 마련해 정책 공유 및 홍보의 기회를 가진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의제별 심도있는 토론과 정책방향 모색뿐 아니라 AI·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최신 보건의료를 체험하고, 글로벌 산업 동향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과 경제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역내 보건 협력과 글로벌 연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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