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휴온스그룹 “안전이 최우선”...품질·환경·윤리 3박자 ESG 경영 선도

2025.05.26 08:00:57 이용훈 기자 safetynews11@gmail.com

전사적 품질관리와 스마트 공장 혁신으로 의약품 안전성 확보
무재해 사업장과 ISO 인증으로 안전문화 정착
ESG·윤리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신뢰도 향상
윤성태 회장 "생명과 귀결되는 안전은 경영 최우선 가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안전 중심 기업 철학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휴온스글로벌과 주요 계열사인 휴온스, 휴메딕스가 제약·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안전’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생명과 귀결되는 안전은 경영 최우선 가치”라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철학 아래, 제품 품질부터 사업장 환경·보건·안전(EHS), 지속가능경영(ESG)과 윤리준법 경영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안전관리 성과를 내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의약품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장 무재해 기록과 글로벌 인증을 통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환경경영·사회공헌·투명윤리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휴온스그룹의 안전 혁신 현주소를 짚어본다.

 

제품 안전: 품질관리 혁신과 위기 대응 체계

 

휴온스글로벌은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아 생산공정을 혁신해왔다. 계열사 휴온스의 충북 제천 스마트팩토리는 제약업계 최초로 정부의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으로 선정된 시설이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정제·캡슐 같은 경구제부터 앰플, 바이알 주사제, 일회용 점안제까지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한다. 특히 미국·독일산 설비 기반으로 cGMP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완제 주사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제네릭 품목허가를 받아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품질관리 역량은 제품 개발 단계의 설계기반품질(QbD) 적용과 제조 과정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분석으로 한층 강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의 안전과 오류 최소화를 위한 기술 투자가 눈에 띈다.

 

예를 들어 휴메딕스 제2공장은 고점도 주사제 생산라인에 첨단 비전(영상)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내용물 이물 혼입이나 충전량 과부족, 용기 밀봉 상태 등을 자동으로 검사한다. 사람의 육안검사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고 품질 신뢰도를 높인 것으로, 이 시스템은 이물질 유입과 용기 크랙까지 실시간 감지해 즉각 대응한다. 또한 주사제의 프리필드시린지 충전 기술을 국내 선진식품기업 수준으로 갖춰, 약액을 미리 멸균 주사기에 충전함으로써 앰플 개봉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제조 혁신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위기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이상 발생 시 신속한 보고 및 회수 시스템, 모의 리콜(drill) 실시, 이상 징후에 대한 조기 경보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공장 내 비상 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화재나 누출 등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있다.

 

품질 인증 측면에서도, 휴온스그룹은 미국 FDA, EU EMA 등 해외 규제기관의 GMP 승인을 다수 획득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적합판정을 주기적으로 받는 등 글로벌 표준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휴온스는 관세청의 AEO(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까지 획득하여 법규준수·내부통제·재무건전성·안전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이는 무역 과정의 안전성과 투명성까지 확보한 것으로, 향후 해외 통관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혜택과 함께 기업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장 안전...무재해 기록과 스마트 EHS 경영

 

휴온스글로벌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환경·보건·안전(EHS)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계열사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을 통합 도입해 임직원 작업장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인증 획득을 위해 안전관리 TFT팀(23명의 안전담당자)과 내부 심사원 제도를 운영하여 안전보건 리스크를 엄격히 점검하고 개선해왔다.

 

그 결과 “임직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건강한 사업장을 만드는 것이 필수”라는 인식이 전사적으로 확산되었고, 쾌적하고 안전한 직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공로로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속가능경영 유공 포상에서 종합 ESG 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안전·환경·사회책임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휴온스그룹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재해·무사고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안전경영팀 주관으로 “무재해 365일” 운동을 전개해 사업장 별로 1년 이상 산업재해 Zero 기록을 달성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와 안전 감사로 잠재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전사 차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한 안전보건 예방 매뉴얼을 제정하고, 중대재해 발생 제로(Zero)를 목표로 자체 점검·개선 활동을 강화했다. 각 사업장에는 최고경영자가 임명한 안전보건관리 책임자가 상주하며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와 근로자 보건을 챙긴다.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위원회도 정기 운영되어 사업장 안전 관련 안건을 심의하고 예산 및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최고경영진부터 현장까지 이어지는 안전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생산법인들은 클린룸 및 스마트 설비 투자로 작업장 안전과 생산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예를 들어 휴온스 제천 제2공장은 최신식 무균설비를 갖춘 점안제 전용 공장으로, 지난해 GMP 인증을 통과하고 최근 첫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하했다. 이 공장은 무인 자동화 공정 비율을 높여 근로자의 직접 취급 공정을 줄임으로써 작업 안전도를 높였다.

 

또한 휴온스메디텍이 개발한 공간멸균기 ‘HuEN IVH ER’을 주요 생산시설에 도입하여 제조 구역의 멸균과 감염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이 장비는 제약사 GMP 생산실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살균제를 분사해 공기 중 유해균을 제거하는 기기로, 엄격한 무균환경이 요구되는 생산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환경안전 설비 투자와 더불어, 모든 생산직원들은 정기적인 안전보건 교육과 보호구 착용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작업 시작 전 Tool Box Meeting 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공유·점검하는 것을 일상화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까지 주요 생산거점에서 중대 산업재해 없이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하고 교육하라”는 경영진 방침 아래 안전투자는 아끼지 않고 있다.

 

ESG 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 아우르는 지속가능 혁신

 

휴온스글로벌은 미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업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 종합평가에서 휴온스가 A등급을 획득하여 전년 대비 두 단계나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환경(E) 부문 등급이 전년 C에서 A로 3단계 상향되었고, 사회(S) 부문도 B+에서 A로 개선되는 등 단기간에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

 

이는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향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와 실행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실제로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2년 ESG위원회 산하에 환경경영위원회, 안전보건위원회, 인권경영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각 분야별 목표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계열사 ESG 협의체를 발족해 그룹사 간 ESG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했으며, ESG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파악·관리하고 기회 요인을 발굴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이 직접 ESG경영혁신단 단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ESG 역량 결집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환경경영 측면에서, 휴온스글로벌은 온실가스와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해 탄소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다. 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사용 에너지를 분기별로 모니터링하여 목표 대비 실적을 점검하고,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체계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아가 휴온스글로벌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생태보전을 위해 충북 제천 지역에 헛개나무 1만4,500그루를 식재하는 나무심기 봉사에 참여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와 임직원 30여 명이 성남시 무료급식단체와 함께 김장 1톤 분량을 담가 독거노인 가정 등에 전달했다. 인재육성을 위해 결혼이주여성의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 교육을 2년간 후원해 5명의 새 일자리를 탄생시키는 등 취약계층 자립지원에도 앞장섰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 문화를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부문에서도 휴온스글로벌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주주가치 제고와 윤리경영 정책을 심의·감독하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지배구조 투명성 평가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아 ESG 평가의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안정적으로 B+ 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회사와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중요시하여, 모든 계약 체결 시 공정거래위원회 표준하도급계약서 준수와 협력사 자율결정권 보장 원칙을 지키고 있다. 협력업체 대상 윤리서약서 징구 및 실사 제도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협력사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윤리·컴플라이언스 경영: 투명한 문화와 내부통제로 신뢰 구축

 

휴온스그룹은 깨끗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준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한 이후 매년 임직원 준법서약과 교육을 실시하고,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왔다. 휴온스는 2018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여 윤리의식을 한층 격상시켰다.

 

인증 추진을 위해 전사 각 부서 팀장급 이상 22명으로 구성된 TFT를 꾸리고, 부패 위험 식별, 내부심사원 양성, 강도 높은 내부 심사를 거치는 등 전사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에 뇌물 수수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제고했으며, 휴온스 관계자는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법규 준수로 기업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윤리규범과 행동강령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에게 준법서약서를 징구하는 한편, 제보 채널을 개설해 부정행위나 비윤리적 행태를 신고받고 있다. 새로 입사하는 직원은 모두 윤리경영 실천 서약을 해야 하며, 경력 채용자는 이전 직장에서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전력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거친다. 

 

내부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점검 체계를 구축해 정기 감사와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분기별로 CP 뉴스레터를 발행하여 임직원들에게 최신 법규 동향과 준법 사례를 전파한다. 또한 명절 기간에는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전개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군별 맞춤형 공정거래·윤리 교육을 실시해 실천력을 높이고 있다.

 

최고경영진도 중요 윤리 이슈 발생 시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며 윤리규정 위반에 무관용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나아가 휴온스글로벌은 올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윤리·컴플라이언스 성과를 상세히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윤리준법 경영의 효과는 대외적인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휴온스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 공정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청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누차 강조했으며, 그룹 차원의 윤리위원회를 통해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방안들을 상시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휴온스그룹은 “윤리경영 모범기업”으로 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2022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CP 평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휴온스그룹의 행보는 "안전경영 없는 혁신은 무의미하다"는 깨달음을 방증한다.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날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휴온스글로벌 사례에서 보듯 기업이 안전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안전 혁신 경영이 올해에도 빛나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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