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건물의 자체 소방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진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재발생 건물의 자체 소방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화재가 확산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은 2월부터 5월까지 일선 대원들과 소방시설 전문가와 함께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의 소방시설 활용 분야를 보완하기로 했다.
활용 분야는 스프링클러 설비, 이산화탄소·할로겐화합물 소화설비, 연결송수관, 옥내소화전, 제연설비, 연결살수설비, 비상방송설비, 비상콘센트설비, 무선통신보조설비, 연소방지설비, 방재센터 등이다.
소방청은 또 기존 운영 중인 여러 교육과정에 소방시설 활용 화재진압 전술을 보강한다. 또한 "일선 소방관서에서는 전문교관을 중심으로 소방시설 활용 진압전술 훈련을 강화하고, 화재현장 도착 시 자체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적극 확인 및 활용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대형 건물일수록 화재 확산 방지 및 진압활동에 자체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및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며 "모든 건물의 소방시설이 유사시 100% 작동 및 활용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