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대우조선해양에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한다...오는 2023년까지 156개 공급

2021.09.15 16:19:22 노혜정 기자 kdsn3@gmail.com

풍력발전기 전용 선박 승강형 철제다리 구성 핵심 구조물
특수강 소재 개발·제작 경험 활용해 랙앤코드 국산화 성공

두산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에 사용되는 기자재 랙앤코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외산에 의존했던 랙앤코드를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ㅣ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에 사용되는 기자재 랙앤코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외산에 의존했던 랙앤코드를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ㅣ두산중공업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대우조선해양과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박(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에 사용되는 기자재인 랙앤코드(Rack&Chor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바다 위에 풍력발전기를 조립해 설치하는데 사용하는 전용 선박)의 승강형 철제 다리(Jack-up leg)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선체와 풍력발전기 포함 최대 약 3만7250톤에 달하는 중량을 들어 올리고 지지할 수 있는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랙앤코드는 개당 길이 9m, 중량은 약 25톤이며 톱니 모양의 랙(Rack)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승강형 철제다리를 해저에 내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부양시켜 고정한 뒤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과 -40℃의 저온 등 바다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서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했다. 특수소재는 지난 7월 국제 선박 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발전∙해양용 특수강 소재 개발 역량과 제작 경험을 활용해 그 동안 외산에 의존하던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조선업계에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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