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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사고

    ‘바다의 블랙홀’ 테트라포드, 왜 이렇게 위험한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바닷가 방파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테트라포드(Tetrapod). 많은 사람이 단순히 ‘삼발이’ 또는 ‘방파제 돌’ 정도로 생각하지만, 한 번 그 사이로 떨어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워 ‘바다의 블랙홀’이라는 무서운 별명까지 붙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의 힘으로부터 항만과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름 그대로 네 개의 다리 또는 뿔처럼 뻗은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수많은 구조물이 서로 불규칙하게 얽히면서 파도의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단순한 부상에 그치지 않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7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8건의 사고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구조되는 등 총 20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021년 5명, 2022년 7명, 2023년 6명, 2024년 6명, 2025년 6명이다. 올해도 7월까지 4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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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재난

    [궁금한 재난/안전] ⑬국가소방동원령은 어떤 경우에 내려지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1일 0시를 막 넘긴 시간,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위험물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내부에는 190만 리터가 넘는 인화성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어 대형 재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오전 3시 39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발령 즉시 경기도 인근의 충남·세종·충북·대전 등 인근 4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와 화학차 등이 투입돼 경기도 소방당국과 공동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고 불길도 9시간 만에 잡혔다. 소방력 총동원의 근거인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하는 것이다. 법적 근거는 ‘소방기본법’ 제11조의2와 소방청 훈령인 ‘국가 소방 동원에 관한 규정’이다. 2019년 4월 강원도 대형 산불 이후 만들어졌다. 동원 규모 및 장비에 따라 1~3호로 규모가 다르다. 현행 규정상 소방청장은 두 가지 경우에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고,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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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사고

    차량화재 연간 약 3천 건…최근 5년간 130명 사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 해에 차량 화재는 얼마나 발생할까. 약 3000건 정도가 발생하며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1만 8417건이다. 130명이 숨지고 769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1911억 정도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493건에서 2022년 3640건, 2023년 3665건, 2024년 3813건, 작년 3806건으로 약간의 증가세다. 월별로는 7월(1752건·9.5%)과 8월(1699건·9.2%)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지는 데다가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서 엔진에 무리가 가 화재 위험이 크다. 차량화재 원인은 엔진 과열, 윤활유 부족, 부품 마찰, 연료계통 이상 등 기계적 요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부주의, 교통사고 순이다. 소방청은 차량 화재를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취약한 보조배터리와 라이터 등 인화성 물품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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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사고

    포항 바다 위 인도교 붕괴, 한때 17명 고립 후 구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다리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28일 오후 1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의 해상인도교인 보릿돌교 중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 끝에 있던 낚싯객 1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붕괴 사고 발생 후 당국은 현장 주변 바닷속을 수색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한 구간은 수십m 정도이며, 한때 인도교 끝에 지어진 전망대 인근 갯바위를 찾았던 낚싯객 17명이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과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이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녹화한 주변 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보릿돌교 일부가 무너질 당시 붕괴 지점에 통행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리 붕괴 직전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 한 명이 보릿돌교 위를 걷고 있었으나, 시설 일부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져 무너져 내릴 당시 사고 발생 지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길이 225m, 높이 170m 해상 인도교로, 포항시는 국·시비 등 115억 원을 들여 2013년에 준공했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인도교를 산책하거나 걸어서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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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사고

    상반기 산재 사망 253명, 역대 최저.. '옥에 티' 제조업 37% 증가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올해 상반기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2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명 줄어 202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업과 기타 업종의 사망사고는 크게 줄었지만, 제조업은 안전공업(14명 사망)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5명 사망) 등 대형 화재·폭발 사고 영향으로 오히려 37% 넘게 늘었다. 전체 통계는 개선됐지만, 제조업과 화재·폭발 사고가 하반기 산업안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253명, 사고 건수는 23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87명, 278건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34명, 사고 건수는 46건 줄었다. 감소율은 각각 11.8%, 16.5%다. 노동부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누적 사고 사망자 수도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4명 감소 역시 같은 기준으로 가장 큰 감소폭이다. 건설업 줄고 제조업 늘었다 업종별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건설업에서는 105명, 103건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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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 일이] 유럽 여객기 비행 중에 창문 떨어져나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비행 도중 객실 창문이 떨어져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창가에 앉아 있던 승객은 머리가 기내 밖으로 빨려 나갈 뻔했지만 안전벨트를 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여객기는 승객들이 산소마스크를 한 채 무사히 회항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출발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에서 비행 중 객실 창문이 떨어져 나갔다. 사고 당시 창가에 앉아 있던 61세 세르비아인 관광객이 창밖으로 빨려 나갈 뻔했으나 안전벨트를 풀지 않은 덕분에 주변 승객들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기내에 있던 한 승객은 “갑자기 타이어가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고 기내 기압이 내려갔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 승객의 머리와 어깨가 창문 밖으로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기내 압력이 급감해 산소마스크가 내려오자 승객들은 큰 공포에 휩싸였다. 조종사들은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출발지인 테살로니키 마케도니아 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소방과 경찰 등 긴급 대응 인력은 미리 공항에 대기한 상태였다. 항공기는 무사히 착륙한 뒤 공항 내 지정 구역으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 이계홍 기자
    • 2026-07-12 14:36
  • [안전 이슈] “물놀이 안전공백 막아라”… 소방·경찰·해경, 피서지 대응체계 본격 가동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여름 피서철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을 중심으로 소방과 경찰, 해양경찰, 지방자치단체가 일제히 물놀이 안전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때 이른 무더위로 피서객이 예년보다 빨리 몰리고, 물놀이 장소도 해수욕장을 넘어 계곡과 항포구, 하천, 갯바위 등으로 넓어지면서 안전관리의 빈틈을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2일 정부 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을 예년보다 앞당겨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하천·계곡,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 행락객이 집중되는 지역에 안전관리 요원 5,7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40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물놀이 인명피해가 집중되는 방학·휴가철에는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지역별 전담 공무원 지정과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안전사고를 막아라".. 강원, 14개 시군 17곳에 701명 배치 대표 피서지인 강원 지역은 본격적인 현장 대응에 들어갔다. 강원도소방본부는 8월 30일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하천, 계곡 등 14개 시군 17곳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이번에 배치되는 인력은 소방공무원 90명과

    • 박광춘 기자
    • 2026-07-02 07:00
  • “산재보다 3배 더 죽는 농업인 사고”.. 재난관점서 손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농촌의 고령화와 농기계 사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농작업 사고가 더 이상 개인 부주의나 현장 관행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관리해야 할 ‘농촌형 안전재난’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 분야 사망률이 전체 산업재해의 3배를 웃돌고, 농작업 사망자 10명 중 6명가량이 농기계 사고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정부가 농림 분야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손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번 대책의 핵심은 농업인과 임업인의 사망와 부상을 줄이는 한편, 농작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일터로 바꾸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조치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농업인안전보험 기준 농업 분야 재해율은 5.00%로, 산재보험 기준 전체 산업재해율 0.67%의 약 7.5배에 달했다. 사망만인율도 농업 분야는 2.99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 0.98명의 3.1배 수준이었다. 산업현장보다 농촌 일터에서 다치거나 숨질 위험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농업인 사망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농기계였다. 작년 농작업 중 숨진 농업인 297명 가운데 174명, 59%가 농기계 사고로 사망했다.

    • 박광춘 기자
    • 2026-06-05 08:50
  • [지금 이슈] 한화에어로 사고작업장, 뭘 만드는 어떤 공정이었길래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5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의 현장은 로켓 추진체를 조립하거나 충전하는 주 생산라인이 아니었다. 사고가 난 곳은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 이름만 보면 단순한 세척 작업장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로켓 추진체를 만든 뒤에 공구와 배관 등에 남은 화약류를 씻어내는 후처리 공정이었다. 후처리 공정이라는 점에서 추진체를 만드는 과정과 달리 상대적으로 안전한 작업으로 평가됐지만, 문제는 대형폭발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쯤 이곳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결국 현장에 있던 작업자 7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으로 파악됐다. 이름은 ‘세척공실’…실제론 화약류 잔류물 다루는 후처리 공정 사고가 난 56동 세척공실은 로켓 추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공구와 배관, 설비 등에 묻은 화약류나 추진제 잔류물을 제거하는 공간이다. 로켓 추진체를 만들 때는 추진제 혼합, 충전, 조립 등의 과정에서 다양한

    • 박광춘 기자
    • 2026-06-02 16:05
  • [월드 NOW] 라오스에서 금광에 갇힌 주민, 10일 만에 극적 구조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라오스에서 제대로 된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그냥 먹고 살기 위해 금을 캐러간 마을 주민이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오스 중부 산악지대의 동굴에서 폭우로 동굴에 물이 차면서 발생한 이번 구조에는 국제 구조팀까지 출동하면서 마치 영화 장면 같은 스토리가 전개됐다. 31일 NBC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오스 사이솜분주의 한 동굴에 갇혔던 주민 7명 중 1명은 지난 29일 밤 먼저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은 30일 추가로 구조됐다. 금 캐러간다고 들어간 지 열흘만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동굴에 들어간 뒤 폭우로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진흙투성이 상태였고, 일부는 산소마스크와 보온 담요를 두른 채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먹고 살기 위해 사금 찾으러 들어간 주민들 이들이 동굴에 들어간 이유는 금 등 광물을 찾기 위해서였다. 외신들은 이들을 대형 광산업체 소속 전문 광부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 금광석을 찾아 나선 지역 주민들로 전했다. 당시 이 동굴에 들어간 일행 중 1명은 폭우로 인해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초기에 가까스로 빠져나와 당국에 신고했고, 이 신고를 계

    • 박광춘 기자
    • 2026-05-31 07:54
  • “시약병 하나 깨졌는데 재난문자 발송되고”.. 충북대 브롬 누출, 연구실 안전관리 도마에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심하면 폐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독성물질인 담긴 시약병 하나가 깨지면서 대학 연구동이 한때 멈춰서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재난문자까지 보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대학교 실험실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브롬 가스가 누출된 것인데, 대학 연구실의 유해화학물질 취급과 보관 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28일 소방당국과 청주대학교 등에 따르면 사고는 28일 오후 7시 13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충북대학교 첨단바이오연구센터 미생물 실험실에서 발생했다. 실험실 안에 있던 브롬 시약 용기가 파손되면서 액체 상태의 브롬이 기화했고, 자극성 가스가 실험실 내부로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건물 안에 있던 학생과 연구원 등 30여 명은 밖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 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초기에는 병원 이송자가 14명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치료 인원은 17명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학사고 대응 장비를 갖춘 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해 실험실 주변 출입을 통제했다. 보호장비를 착용한 대원들은 파손된 시약 용기를 수거하고, 실험실 내

    • 박광춘 기자
    • 2026-05-28 20:58
  • "현수막 달다 떨어지고, 철거하다 차량 위험까지".. 선거물 설치에 안전위협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1. 건물 외벽에 선거 현수막을 걸던 노동자가 낡은 A형 사다리에 올라섰다가 발판이 빠지면서 2.5m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 한 작업자는 42m 높이 옥상에서 현수막 크기를 재던 중 달비계와 함께 추락했고, 옥상 난간에서 현수막 치수를 확인하던 노동자가 중심을 잃고 2~3층 높이에서 떨어진 사고도 있었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마다 후보자 현수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수막 설치·철거 작업 중 발생하는 추락·충돌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거운동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될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자와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이후 현수막 설치·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모두 35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 사고는 173건으로 49.4%를 차지했다. 현수막 작업 관련 산재의 절반 가까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였던 셈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현수막 설치와 철거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 박광춘 기자
    • 2026-05-18 12:31
  • ‘6명 사망·실종’ 의암호 참사, 공무원·업체 항소심서도 무죄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2020년 여름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의 형사책임을 둘러싼 재판에서 춘천시 공무원들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2부(우관제 부장판사)는 15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춘천시 공무원 7명과 수초섬 업체 관계자 1명의 항소심 사건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무죄)을 유지했다. 또 춘천시와 인공 수초섬 업체에도 무죄를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피고인들이 업무상 과실이나 인과관계,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인정된다고 보기에 부적합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유실된 수초섬 결박을 지시해 사고가 발생했다거나 수상통제선을 전복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한 검찰 주장은 모두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인근 CCTV 영상, 관계자 진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단 철수 지시 방송이 있었던 증언이 확인된 점을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사고 당시 춘천시 안전관리책임자 겸 교통환경국장이었던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 당시 환경정책과장과 안전총괄담당실 팀장·팀원에겐 금고

    • 박광춘 기자
    • 2026-05-15 13:19
  • 항공사고 보험금, 이제 함부로 압류 못 한다.. "환자안전 강화"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항공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가 받아야 할 보험금을 다른 사람이 가져가거나, 압류하는 일이 앞으로는 어려워진다. 드론이나 경량항공기처럼 비교적 작은 항공기를 운용하는 사업자가 보험에 가입하려 할 때 보험사가 특별한 이유 없이 거부하는 것도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항공사업법’ 개정안이 6월 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항공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가 치료비와 생계비, 재활비 등에 필요한 보험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다. 그동안 항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가 보험금을 받을 권리가 있더라도 다른 채무 문제나 압류 절차 때문에 실제 보상금이 피해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쉽게 말해 사고 피해자가 병원비나 생활비로 써야 할 돈이 다른 빚 문제에 묶일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는 모든 항공보험의 보험금 지급청구권과 공제급여청구권을 압류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게 된다. 보험금은 항공사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쓰이도록 법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항공사고로 다친 피해자가 보험금을 받아 수술비나 재활치료비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

    • 박광춘 기자
    • 2026-05-14 07:44
  • “어린이는 절대 혼자 산에 오르면 안된다”…주왕산 실종 11세 소년 이틀 만에 실족사 발견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10일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사찰에 갔다가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가 올게”라며 휴대폰도 없이 홀로 나선 대구 초등학생 6학년 A(11)군이 실종 이틀 만인 1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국은 경찰·소방 등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대거 투입해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약 2.3㎞ 구간 주변을 샅샅이 훑은 끝에 정규 등산로에서 100m 정도 벗어난 산림이 우거진 협곡에서 A군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A군이 발견된 장소는 크고 작은 수목들이 밀집해 있어 의도적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며 실족이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아들이 살아 돌아오길 기다려온 부모는 시신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울음을 터뜨렸다. A군 부모는 휴대전화도 없이 홀로 산행에 나선 아들이 한참을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10분께 국립공원공단에 신고했다. ◇국립공원 사고 매년 10명 안팎 사망 매년 전국 국립공원에서는 안전사고로 약 11명이 사망한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공원

    • 박종열 기자
    • 2026-05-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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