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라오스에서 제대로 된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그냥 먹고 살기 위해 금을 캐러간 마을 주민이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오스 중부 산악지대의 동굴에서 폭우로 동굴에 물이 차면서 발생한 이번 구조에는 국제 구조팀까지 출동하면서 마치 영화 장면 같은 스토리가 전개됐다. 31일 NBC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오스 사이솜분주의 한 동굴에 갇혔던 주민 7명 중 1명은 지난 29일 밤 먼저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은 30일 추가로 구조됐다. 금 캐러간다고 들어간 지 열흘만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동굴에 들어간 뒤 폭우로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진흙투성이 상태였고, 일부는 산소마스크와 보온 담요를 두른 채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먹고 살기 위해 사금 찾으러 들어간 주민들 이들이 동굴에 들어간 이유는 금 등 광물을 찾기 위해서였다. 외신들은 이들을 대형 광산업체 소속 전문 광부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 금광석을 찾아 나선 지역 주민들로 전했다. 당시 이 동굴에 들어간 일행 중 1명은 폭우로 인해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초기에 가까스로 빠져나와 당국에 신고했고, 이 신고를 계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종전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브레이크를 밟은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60일 협상안을 놓고 큰 틀의 합의에 접근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국제유가가 흔들리고 각국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종전 기대가 하루 사이에 식으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5일 NBC와 CNN, 이란매체 등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썼다. 그는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란과의 합의를 서둘러 마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의 합의가 “대부분 협상됐다”고 밝히며 타결 가능성을 띄웠지만, 이후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란 합의가 오늘 서명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진전은 있었다”고 말했다. 종전 합의 방안은 현재 거론되는 합의의 뼈대는 60일짜리 협상 기간을 두고, 그 사이 전쟁의 최대 변수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방식이다. 미국 측 설명대로라면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약속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핵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아프리카 중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빠르게 번지면서 각국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이른바 민주콩고에서 사망자가 200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진 데 이어 우간다 등 인접국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미국과 인도 등 주요국은 여행 제한과 입국 검역 강화에 나섰고, 우리 보건당국도 중점검역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CNN와 AP,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동부 이투리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번 에볼라 감염병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WHO는 지난 17일 민주콩고와 우간다의 에볼라 발생 상황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가운데, 당시 민주콩고 이투리주에서 확진 8건, 의심 사례 246건, 의심 사망 80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4일 민주콩고에서 확인된 에볼라 의심 사례가 900건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01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현지 상황을 전하며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위협 사건이 벌어진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번에는 백악관 외곽 경비 초소 주변에서 총성이 울렸고,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제압됐지만, 행인 1명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CNN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23일(현지 시간) 오후 6시쯤 백악관 인근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NW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이곳은 백악관 서쪽 출입 통제 구역과 가까운 지점으로, 대통령 경호를 맡은 미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상시 배치되는 핵심 경계 구역이다. 용의자는 이 일대 경비 초소를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고,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서 용의자를 제압했는데, 현재까지 총격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총격 직후 백악관은 일시 봉쇄됐다. 현장에 있던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여러 발의 총성을 듣고 긴급히 몸을 피했으며, 일부 기자들은 브리핑룸 등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해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미국이 30년 전 쿠바 공군의 미국 민간 항공기 격추 사건을 다시 꺼내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다. 라울 카스트로는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이자 쿠바 혁명 1세대의 상징적 인물이다. 올해 94세인 그가 실제 미국 법정에 설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과거사 처벌을 넘어 미국의 대쿠바 압박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운까지 감도는 말이 나오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20일(현지 시간) 라울 카스트로와 쿠바 군 조종사 등 6명을 1996년 2월 24일 ‘Brothers to the Rescue’ 소속 비무장 민간 항공기 2대 격추 사건과 관련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미국인 살해 공모, 항공기 파괴, 살인 등이다. 법무부는 당시 세 대의 소형기가 플로리다 남부에서 쿠바 인근 해역으로 비행했고, 이 가운데 두 대가 쿠바 공군 미그기에서 발사된 공대공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4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두 항공기가 “쿠바 영토 밖 국제공역에서 경고 없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아프리카 중부에서 에볼라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북동부 이투리주에서 시작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인접국 우간다로 번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했다. 2014~2016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대유행 이후 10여 년 만에 국제사회가 다시 ‘에볼라 비상’이라는 익숙한 공포와 마주한 것이다. 21일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유행은 지난 15일 DR콩고 보건당국이 이투리주에서 에볼라 발생을 공식 선언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DR콩고에서 확인된 17번째 에볼라 발생이며, 원인 병원체는 기존에 널리 알려진 자이르형이 아닌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다. WHO는 17일 이번 사태가 국제적 확산 위험을 지닌 공중보건 위기라고 판단하면서도, 아직 ‘팬데믹 비상’ 단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콩고서 시작해 우간다로.. 의심환자·사망자 빠르게 증가 2014-2016년 당시 상황과 매우 유사하게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이투리주 일부 보건구역을 중심으로 의심 환자와 사망자가 보고됐지만, 이후 북키부주 등 접경 지역으로 감시 범위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이른바 ‘UFO 파일’을 공개했다. 그렇다고 미확인 비행물체의 존재를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다. 존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자료들이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관련 자료 161건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기록은 물론 우주와 달에서 확보된 내용도 담겼다. 미국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미션’ 당시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서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고 귀임 후 보고했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비행사들의 보고를 보면,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가까워질 무렵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으며, 달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난 섬광들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착륙 지점에서 달 표면을 바라봤는데, 지평선 위 상공에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이 포착됐다. 아폴로 17호도 달 표면 상공에서 빛나는 물체 3개를 촬영했다. 인류 최초 달탐사 우주비행사인 고(故) 프랭크 보먼은 제미니 7호를 타고 우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중동 정세가 급격히 흔들리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화물선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피격 등 외부 공격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4일 정부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한국시간 이날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승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UAE 샤르자 북쪽 해역, 움알쿠와인항 인근 항계 밖 수역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은 기관실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선체 좌현 기관실 일부가 손상된 상태다. 외교부는 “폭발 및 화재 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현황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HMM도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HMM 관계자는 “기관실 주변에서 폭발이 있었고, 화재가 발생해 현재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필리핀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화산으로 꼽히는 마욘 화산이 다시 분화하면서 주민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화산재와 연기가 주변 마을을 뒤덮고 용암까지 흘러내리면서, 필리핀 당국은 화산 인근 지역 출입과 주변 상공 항공편 운항을 제한했다. 3일 필리핀 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루손섬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전날부터 화산재와 연기, 용암을 분출했다. 이 영향으로 주변 52개 마을이 화산재 피해를 입었다. 필리핀 당국은 5단계 화산 경보 체계 가운데 3단계를 발령하고, 약 1,500가구를 임시 대피소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대피한 주민들은 화산 활동이 잦아들 때까지 인근 대피시설에 머물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짙은 연기와 화산재가 하늘을 덮고 도로와 주택가에 쌓이면서 주민 생활에도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화산재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교통 통행에도 불편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마욘 화산의 활동이 강해지면서 용암이 수㎞에 걸쳐 흘러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화산 반경 6㎞의 상시 위험구역 안에서는 낙석과 화산쇄설류가 발생했는데, 화산쇄설류는 고온의 화산재와 암석, 유독가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반트럼프 성향을 드러낸 글을 남겼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반 트럼프 성향의 지녔고, 이와 관련한 글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 난동이 아닌 고위 공직자를 겨냥한 정치적 폭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들여다보고 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대행은 NBC ‘미트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그가 실제로 행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겨냥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 대상에는 대통령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도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인사들이 용의자의 유력한 표적이었다고 전했다. CBS뉴스는 고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앨런이 남긴 이른바 ‘선언문’에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내용이 명확히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수사당국은 앨런의 SNS 계정에서 반 트럼프 및 반 기독교적 표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P도 수사관들이 가족에게 보낸 글과 SNS 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