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울산시, 배터리 소재 투자협약

흑연 대체할 차세대 음극재 생산기지로 울산 낙점
3천억 투입해 2028년까지 첫 공장 완공 목표
지역 내 양질 일자리와 연관산업 동반성장 기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유진 기자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주)와 울산시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울산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와 김상욱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실리콘 음극재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총 3단계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우선 3000억 원을 투입해 2028년 1분기까지 연간 500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급속 충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 확대와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공장 신설 및 운영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각종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기수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반도체 조선 방위 산업 등 주요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성그룹의 발상지인 울산을 첫 번째 투자지로 선정한 만큼 첨단 생산기지 재편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울산의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을 미래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와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는 HS효성그룹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벨기에 유미코아사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HS효성그룹 계열분리 이후 추진하는 첫 신사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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