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한국인 8명 연락두절·10명 고립…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근로자

외교부,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파견 예정
한국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근로자
李대통령, “실종자 수색 구조”에 총력 지시
외국인 291명 포함한 여행객 384명 실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한국인 8명이 연락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실종 고립된 한국인들은 모두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근로자들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홍수가 발생해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던 한국남동발전 및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우리 국민 직원 8명이 연락 두절됐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한국민 10명 역시 현지에서 고립됐다. 현재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고 네팔 정부는 구조용 헬기를 보낸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있는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폭우로 인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외국인 291명을 포함한 여행객 384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8명과 고립된 한국인 10명도 이곳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역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가량 떨어진 곳으로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 지역이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네팔 정부 측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색·구조를 요청하고 영사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외교부는 “현재 네팔 정부에서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피해 지역에 파견하여 수색·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외교부·소방청·경찰청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을 최단 시간 내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 실종 보고를 받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