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 현대화로 AX 사업 경쟁력 확보 나서

인증·결제 등 고객 서비스에 AI 접목, 맞춤형 서비스 확대
Multi & Hybrid Cloud로 유연한 IT 자원 운용 기반 마련
내부 혁신 역량, 기업 고객 AX 전환 지원사업으로 연결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유진 기자 |

 

KT(대표 박윤영)가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사가 추진 중인 ‘AX Platform Company’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사 IT 시스템 전반을 새롭게 정비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KT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Next IT’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에 추진해오던 핵심 IT 시스템 현대화 작업의 범위를 플랫폼과 인프라, 업무 환경까지 아우르는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과 보안을 기본으로 삼되, 개발과 운영 전 과정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전략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Next IT Platform’, ‘Next IT Infra’, ‘Next IT Works’가 그것으로, 각각 업무 플랫폼 현대화, 차세대 인프라 구축, AI 기반 업무방식 확산을 담당한다. KT는 이를 통해 IT의 역할을 단순 시스템 운영을 넘어 비즈니스·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성장 엔진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업무 플랫폼 현대화…서비스·업무 혁신 기반 강화

먼저 업무 플랫폼 부문에서는 ERP와 BSS(고객관리시스템), OSS(운영지원시스템) 등 회사의 근간이 되는 시스템들을 순차적으로 교체·개선한다. 이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여기에 AI 기술을 결합해 인증이나 결제처럼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는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체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닷컴이나 마이케이티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는 이용자 개개인에 맞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임직원 업무 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인프라 구축…정보보호·서비스 안정성 강화

인프라 측면에서는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뒀다. 사내 클라우드 환경인 Next IPC를 새로 구축해 인프라 기반을 다지고, 여러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Multi & Hybrid Cloud 체계도 도입한다.

 

이는 시스템과 서비스 특성에 맞춰 IT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기술지원이 끝났거나 곧 종료될 예정인 소프트웨어·하드웨어는 미리 점검해 교체함으로써 보안 위험을 줄이기로 했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요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백업 체계와 재해복구(DR) 시스템도 함께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AX Platform Company 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일하는 방식 확산…전사 AX 실행력 제고

업무방식 혁신도 이번 전략의 한 축이다. KT는 AID-X라는 체계를 통해 기획, 설계, 개발, 테스트, 운영에 이르는 IT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개발 단계에 한정됐던 기존 AIDD 체계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확장한 것이다.

 

사내에서는 AI 활용 우수 사례와 업무 경험, 시행착오를 함께 공유하며 검증된 방식을 표준 업무 프로세스로 정착시키고 있다. 사내 AI Agent를 효과적으로 활용·관리하기 위한 AX 통합 플랫폼도 구축해 임직원 업무 전반으로 활용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AX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확산 활동을 통해 AI 기반 일하는 방식을 전 그룹사로 확대해 조직 전반의 AX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내부 IT 현대화에서 고객 서비스·AX 사업 경쟁력으로 확장

KT 측은 이번 전략이 단순히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플랫폼과 인프라, 업무방식을 AI 시대에 맞게 전환한 경험이 향후 고객 서비스 혁신은 물론 새로운 AX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AI 서비스가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되려면 모델과 서비스 자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IT 플랫폼·인프라, 정보보호 체계, 개발·운영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KT는 핵심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전환, AI 기반 개발·운영 방식을 지속 적용해 이러한 실행 역량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안정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개발·운영의 민첩성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축적된 기술과 운영 역량은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 경쟁력으로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Next IT는 그동안 추진해 온 IT 현대화를 AI 시대에 맞게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략"이라며 "핵심 플랫폼과 인프라의 안정성, 보안성을 강화하고 개발·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IT 혁신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고객 서비스 혁신과 신규 AX 사업으로 확장해 ‘AX Platform Company’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