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 11명과 성수대교 진입 램프에서 발생한 단차(도로 높이 차이)를 검증한 결과 구조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성수대교 단차가 보도된 이후 한강 교량 22개를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11개 교량 32개 진입램프에서 단차가 확인됐지만 구조 안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유의미한 진행성 침하나 공동(땅속 빈 공간), 지반 이완 등 추가 침하를 일으킬 만한 이상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그래도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단차가 큰 성수대교와 올림픽대교 진입램프 일부 구간을 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구조·지반·도로·시공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교량 접속부 안전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4차례 회의와 여러 차례 토의를 거쳐 9㎝의 단차가 발견된 성수대교 현장시험과 지반조사 결과를 비롯해 과거 단차 변화, 주변 영향 요인, 한강 교량 전수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 검토했다.
자문단은 “침하는 시공 초기에 대부분 발생했고 준공 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장기 침하도 대부분 완료돼 추가 침하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교량과 진입램프 경계부에서 단차가 발생하는 건 두 구조물의 서로 다른 기초형식 때문으로 파악됐다. 교량은 지하 기반암층에 지지가 되는 ‘말뚝기초’인 데 비해 교량과 연결된 진입램프는 매립층·퇴적층 등 토사층 위에 설치된 ‘직접기초’다. 진입램프는 구조물 자체 무게와 차량 하중 등의 영향으로 지반침하가 발생하지만 교량은 상대적으로 침하가 거의 없어 경계부에서 단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상효 자문단장은 “성수대교를 비롯해 이번에 확인된 진입램프 단차는 서로 다른 기초형식에 따른 침하량 차이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되며 유의미한 진행성 침하나 구조적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상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