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화재 연간 약 3천 건…최근 5년간 130명 사망

2021년부터 작년까지 1만 8417건...여름철에 집중돼
소방청 “냉각수·엔진오일 점검하고 차량용 소화기 비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 해에 차량 화재는 얼마나 발생할까.

 

약 3000건 정도가 발생하며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1만 8417건이다.

130명이 숨지고 769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1911억 정도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493건에서 2022년 3640건, 2023년 3665건, 2024년 3813건, 작년 3806건으로 약간의 증가세다.

 

월별로는 7월(1752건·9.5%)과 8월(1699건·9.2%)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지는 데다가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서 엔진에 무리가 가 화재 위험이 크다.

 

 

차량화재 원인은 엔진 과열, 윤활유 부족, 부품 마찰, 연료계통 이상 등 기계적 요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부주의, 교통사고 순이다.

 

소방청은 차량 화재를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취약한 보조배터리와 라이터 등 인화성 물품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휴게소 등에서 주기적으로 엔진을 식히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