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28일 오후 4시 27분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에 29일 새벽까지 밤새 100여 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발표는 29일 오전까지 없다.
일본 기상청은 “더 큰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으니 1주일가량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100여 차례 여진 중에 3회는 진도 5약을 넘었다. 일본 기상청 진도는 0부터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5약은 선반에 놓인 그릇과 책이 떨어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고 싶어지는 수준이다.
아사히·요미우리 신문이 인용한 지진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강진은 2016년 지진을 일으킨 히나구(日奈久) 단층대 활동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히나구 단층으로부터 일어난 규모 6.5 지진 이틀 뒤 규모 7.3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270여 명이 숨졌다.
일본 기상청은 당시 규모 7을 넘나드는 강진이 이틀 사이 잇따랐던 것처럼 이번에도 처음 발생한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에서는 주택 12채가 무너졌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핵심 관광지인 구마모토성 돌벽도 27곳에서 붕괴가 관찰됐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쇼핑센터 이온몰이 자리한 야쓰시로시에서는 다리 상판 일부가 강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한 번 금이 간 건물과 도로는 규모 4~5대 지진에도 추가로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1995년 6434명이 사망한 한신 대지진 이후 이번이 8번째이며 이 중 구마모토현에서만 3차례 발생했다. 가장 최근으로는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강진 이후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