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8일 오후 4시 27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약 23㎞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이날 오후 5시40분쯤 긴급 브리핑을 갖고 “강진으로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고, 건물이 손상됐다”면서 “현재 조사팀을 보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중이며, 인명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으로 예상 높이 1m 정도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표했다. 다만, 오후 5시 30분까지는 쓰나미가 관측되지 않아 쓰나미 주의보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NHK는 보도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애초 일본 기상청과 같은 규모 7.1로 발표했다가 6.8로 낮췄다.
구마모토시 남동쪽 가시마마치에 있는 대형 이온몰(AEON MALL)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이 크게 훼손돼 잔해가 주변에 널려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인명 피해는 당국이 확인 중이나, 지진 발생 직후 고객들이 쇼핑몰에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마모토 경찰에는 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마모토 히카와마치 야시로 북부지역 의료센터에 따르면, 50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마모토 남북을 관통하는 규슈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에서는 단차가 발생해 위태로운 모습이 목격됐다. 구마모토 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결항이 속출했으며, JR규슈가 운영하는 신칸센과 재래선 모든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다. 규슈신칸센에선 승객 여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마모토에 있는 대만 기업 TSMC는 공장 직원들이 야외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4만8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일부 집들에는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현지 소방본부에 따르면, 떨어진 물건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구마모토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6년 4월 14일 28시간 간격으로 규모 6.5, 규모 7.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일본 내각부 집계 기준으로 사망자 228명, 부상자 2753명 발생했고, 주택 8697동이 전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