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188명으로 집계됐다. 미 지질조사국은 강진 직후 사망자가 최소 1만 명, 최대 10만 명이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 TV 브리핑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8명, 부상자는 1,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여전히 200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종자도 157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의장에 따르면 최소 250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특히 병원 등 사회 기반 시설 피해가 컸다. 그는 병원 8곳, 쇼핑센터 20곳, 공공기반 시설물 46곳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라과이라주 해안가 일대를 방문해 피해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오랜 제재로 물자난을 겪어온 베네수엘라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은 중장비가 부족해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해외 체류 중인 야당 지도부가 개설한 웹사이트에는 2만 4000여명이 생사불명 상태로 등록되어 있어 사망자 수를 둘러싸고 혼란에 휩싸였다.
올해 초 미군의 무력 개입에 의해 미 본토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은 강진 피해를 입은 고국에 단결과 연대를 호소하는 옥중 메시지를 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구치소에 수감 중인 마두로 전 대통령 부부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오늘은 단 하나의 메시지뿐이다. 최대한의 단결, 최대한의 연대, 최대한의 행동”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강진 사태에 1억 5000만 달러(2317억여 원)를 지원하고 군 수송 전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베네수엘라 정부의 IMF 준비자산 인출을 논의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25일 “미국은 즉각적인 수색·구조와 항공 수송, 현장 조정 지원 외에도 총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베네수엘라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X에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