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무교육·자격증 연계 프로그램 운영...취업 문 좁아진 청년들 위해

비수도권 미취업 청년 1,000명 대상…최대 700시간 실무 중심 교육 제공
전자·IT·선박·제과제빵 등 6개 직무 과정 운영, 취업 역량 강화 지원
자격증 취득부터 현직자 멘토링까지…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한국재난안전뉴스 정윤희 기자 |

 

최근 청년 고용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직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단순 학력이나 스펙보다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과 취업 기회가 부족한 비수도권 청년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실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회장 이재용)은 이러한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인 ‘청년희망배움터’를 개설하고 오는 7월 19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배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 직무역량 강화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취업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비수도권 취업준비 청년이다. 참가 희망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삼성은 올해 총 1,000명의 비수도권 청년을 선발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전자·IT 제조기술 ▲공조냉동 기술 ▲선박제조 기술 ▲중장비 운전 기능사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제과제빵 기능사 등 6개 과정 가운데 원하는 직무를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은 현장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자격증 취득 과정까지 연계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삼성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희망디딤돌 2.0’ 운영 경험과 관계사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로그램은 ▲직무 기초역량 교육 ▲직무 특화교육 ▲커리어 개발 교육 등 세 단계로 운영된다. 직무 기초역량 교육에서는 과정별 필수 이론과 기본 지식을 80시간 동안 학습한다. 이후 직무 특화교육에서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과정별로 240시간에서 최대 540시간까지 진행한다.

 

또한 커리어 개발 과정에서는 현직자 특강과 사업장 견학, 자기소개서 작성 및 이력서 코칭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80시간 동안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최대 700시간 규모의 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취업 준비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삼성은 교육 과정 운영 외에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하헌재 상무는 “청년희망배움터는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중심으로 설계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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