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오염 신속 검사장비, 국산화 개발성공

유통 수산물 방사능 오염 불안과 우려 해소에 기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수산물 방사능 오염 신속 검사장비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엠원인터내셔널(대표 이주현)이 수입 또는 어획되는 수산물에 대해 유통전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해 대량 검사(최대 20 kg)가 가능한 ‘수산물 방사능 오염 검사 장비(FRS-201)) 개발에 성공했다.

 

20일 엠원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수산물 방사능 오염 검사 장비(FRS-20 : Food Radioactive Contamination Inspection System)는 공·항만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내의 방사성물질을 탐지하는 대면적 플라스틱 섬광체 검출기 기술을 기반으로 터널형 구조의 상하좌우에 대면적 플라스틱 섬광체로 구성된 센서를 이용하여, 수산물 내 미량의 방사성물질(1,000Bq/10kg 이상)을 20초 이내에 측정이 가능하며, 20kg 단위의 수산물 측정 시 시간당 약 1.8톤(t)의 수산물 측정이 가능하다.

 

일본 정부에서는 봄에서 여름경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로 인한 수산물 먹거리와 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입 수산물 및 국내에서 어획된 수산물이 유통되기 전에 대량으로 방사능 오염 검사가 가능한 장비가 개발되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는 2011년 후쿠시마 지방의 도쿄전력에서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현재까지 약 130만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도쿄전련 인근의 육상에 별도의 저장탱크에 보관되고 있다. 2023년 봄부터 여름 경 방류 예정인 약 130만톤의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수산물 먹거리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방사성 물질 측정망 강화 및 수산물 안전 확보 체계를 구축, 추진 중에 있다.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 연안·항만(해수부) 및 원근해(원안위)를 대상으로 해양 방사성물질 조사정점을 2022년 79개소에서 92개소로 확대하여 해수, 해저퇴적물 및 해양생물에 대한 방사능 농도를 감시 중에 있다.

 

또한, 위판장 등 생산부터 출하단계까지 현장 수산물 현장 방사능 검사를 위한 장비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며, 원산지표시 단속 인력 확충 등 수산물품질관리 확대 및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제도를 시행 추진,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 추진 중이다.

 

수산물 방사능 오염 신속 전수검사장비는 짧은 시간에 대량의 수산물에 존재할 수 있는 기준 이상의 방사성 오염물질을 측정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산물 방사능 오염 전수검사 장치는 수산물 시료(10~20kg)의 이송을 위해 컨베이어를 이용한 이송부, 배경방사선)의 영향을 줄이고 미량의 방사성물질 측정이 가능한 검출부로 구성되어 있다. 배경방사선이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우라늄, 토륨 등에 기인한 천연방사성 핵종들에 의해 방출되는 감마선이다.

 

측정하는 수산물 시료의 무게 및 크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저장하고, 손쉬운 화면 구성으로, 누구나 간단한 교육을 통해 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종 수산물 측정을 위해 어판장, 관계수협 등에 설치되어 운영될 수 있으며, 수산물 및 급식용 식자재 등 검사체 손상 없이 신속 전수측정이 가능하여 측정 완료 후 즉시 유통 가능하다.


이주현 엠원인터내셔널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에 따라 국민들이 수산물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가 크다.”라며 “수산물 방사능 오염 신속 전수검사장비는 대량의 수산물을 검사하고 검사한 수산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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