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날SOS, 코로나 뚫고 연말에 전세계 여행∙일터 원상복귀한다

여행 회복 시기 등은 각국별 여건 등에 따라 다소 차이 있어
강승구 코리아 대표 "여행 느는 만큼, 안전 이슈 대비도 중요"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 2년간 전세계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올해 말이면 전세계적으로 크게 수그러드는 가운데, 여행 및 근로 상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원상복귀(satbilizing)'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글로벌 의료 및 보안 지원 전문기업인 인터내셔날SOS(International SOS)가 내놓은 '인터내셔날 SOS 리스크 전망 2022'와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바라고 있는 여행 상황은 이처럼 올해 연말에 완연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택 근무 및 국내 여행 등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미 일상회복 국면에 있어, 별다른 제한이 없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어제(18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고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폐지된 상태다. 

 

반면 사무실 근무는 국가별로 다르지만, 여전히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국제적 교류 등이 많은 비지니스 기업의 경우에 여전히 코로나 방역에 대해 경각심을 낮추기는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이다.

 

일반인 여행이 올해 말이면 대부분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특정 업무를 위한 경영진 및 근로자의 해외출장(비즈니스 여행)은 여전히 과도기 국면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완연한 일상회복으로 회복되는 데에는 최대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물론 출장이 안정되기까지 예상되는 시간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다르다. 유럽 ​​응답자의 40%는 새로운 일상이 향후 6개월 내에 확립될 것으로 낙관하는 반면, 미주와 아시아 응답자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아시아 응답자의 49%는 안정에 도달하는 데 12개월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코로나 락다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릴 것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하다.  

 

인터내셔날SOS는 이러한 전망에 대해 코로나19 완화 조치와 전세계 백신 접종 수준의 상대적 격차, 여행·입국 요건의 차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75개국 1,000여명의 위험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위험 전망 응답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만이 해외 출장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73%가 국내 출장을 갈 의사가 있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이 수치는 47%가 휴가로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수치보다 높다.

 

기업의 경우,  출장용 여행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예전만큼 절차가 간단하지는 않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제한과 요구 사항은 국경을 넘는 것이 복잡해짐을 의미한다. 출장을 관리하는 조직의 경우 ▲물류 ▲보안 ▲건강과 같은 위험을 사전에 이해하고 직원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인터내셔날SOS의 설명이다.

 

아울러, 응답 기관의 77%가 하이브리드 작업 방식을 채택했다. 가장 흔한 근무 방식은 직원들이 2일은 재택근무를, 나머지 3일은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다. 응답자의 15%만이 코로나19 이전 패턴에서 변화해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주 5일 근무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직원이 직장 활동으로 돌아갈 때 지원하기 위해 집중할 3가지 핵심 지원 영역을 강조했다. ▲정서적 지원 서비스 제공 ▲중대한 사건 발생 시 직원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 ▲위치별 건강 정보에 대한 접근 등, 즉, 직원을 직접적으로 돌봐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강승구 인터내셔날SOS 코리아 대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해외 여행에 대한 규제가 2년만에 풀리기 시작했다"며 "비즈니스 및 레저 목적의 해외 여행이 느는데다 안전 이슈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 이에 대한 대비 및 인식제고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내셔날SOS는 글로벌 의료 및 보안 전문기업으로, 기업 및 기관 소속 해외 파견자의 안전을 위해 파견 준비 단계를 포함해 파견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및 보안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지난 1985년 설립돼 런던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90개국, 1,000개 지역에서 1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세계 파견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만큼,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26개 지원센터와 62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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