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웰케어’와 업계최초 빅데이터 자문·판매 계약 체결

KB손보 보험 데이터와 웰케어 의료 데이터 결합한 미니보험 상품
부수업무 자격 갖춰 업계 최초 보험사 데이터 판매..新수익모델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은 한국웰케어산업협회(이하 웰케어)와 데이터 자문·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웰케어는 ▲병원 ▲바이오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ICT 기업 등 100여개 기업이 공동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KB손보의 보험 데이터와 ‘웰케어’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를 위한 대사증후군 관련 미니보험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KB손보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 서비스와 비식별 데이터를 제공한다.

 

앞서 KB손보는 2020년 9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자문·판매 서비스’에 대한 부수업무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웰케어’와 데이터 자문·판매 계약을 통해 빅데이터 사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공식적으로 부수업무 자격을 갖추고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데이터를 판매한 것과, 빅데이터 자문서비스를 통한 수익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KB손보는 데이터 결합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융·복합된 빅데이터 분석을 활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보험 분야도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정보 주체 편익을 제고하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오영택 KB손보 CPC전략부문장 전무는 “이번 ‘웰케어’와 빅데이터 판매·자문 계약 체결을 통해 미래형 수익 모델로써 보험회사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회사와 공공기관 등에도 빅데이터 판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데이터 산업 고객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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