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심해진다...예방과 관리

2024.04.30 06:59:21 이계홍 기자 kdsn6@gmail.com

겨우내 잠들었던 식물들이 깨어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면서 꽃가루 대량 방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는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 등
꽃가루는 4말에서부터 6월 초까지가 절정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꽃피는 계절이다. 꽃은 아름답지만 꽃가루가 시민의 일상을 괴롭힌다. 산야의 나무들, 거리의 가로수, 정원의 꽃들이 봄철이면 날리는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꽃은 이처럼 봄의 따스한 햇살과 꽃향기를 내뿜는 것과 달리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 증상,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봄철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나무는 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삼나무가 있다. 꽃가루는 4말에서부터 6월 초까지, 제주도에서는 2~4월 초까지 공기 중에 날린다.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 알레르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가 눈이나 코로 들어왔을 때, 면역 시스템이 해로운 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겨우내 잠들었던 식물들이 봄이 되면서 깨어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면서 꽃가루를 대량으로 방출한다. 또한 따뜻한 날씨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은 꽃가루를 널리 퍼뜨려 사람들이 꽃가루에 더 많이 노출되게 한다.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는 작고 가벼우면서 건조하여 바람이 꽃가루를 옮긴다.  그러나 대표적인 봄꽃인 개나리, 진달래, 벚꽃은 나비나 벌과 같은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므로 대부분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일반적인 증상

 

꽃가루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들은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감을 줄 수 있지만, 효과적인 관리와 치료로 증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

 

○ 맑은 콧물 

○ 코막힘 

○ 재채기 

○ 눈, 코, 입, 귀의 가려움 

○ 눈의 충혈과 눈물 

○ 피로감
 

예방과 관리 방법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을 예방하는 열쇠다. 생활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하지 않은 때에 야외 활동을 계획함으로써, 알레르기로 인한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는 꽃가루농도위험지수를 지역별로 4단계로 분류하여 단계별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꽃가루농도위험지수는 기온, 풍속, 강수, 습도 등의 기상 조건을 분석하여 꽃가루농도를 예측하고, 그로 인한 알레르기질환 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4~6월에는 참나무와 소나무, 8~10월에는 잡초류에 대한 정보가 제공딘다. 따라서 매일 기상청의 날씨누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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